미국, 특정 전자제품 관세 면제 조치 발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관세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애플, 델과 같은 중국과 강하게 연결된 기업들이 일시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다만 이들 기업은 여전히 20%에 이르는 펜타닐 관련 관세를 포함한 일부 관세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당초 예상되었던 145%의 대규모 관세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관세 면제의 기한은 제한적일 가능성
미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은 "많은 기술 제품들이 추가 관세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와 맞물려, 미국 내 주요 주식 지수는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전자제품 공급망 재검토, 안보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전자 제품 생산을 미국으로 회귀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중국과 같은 "적대적인 무역 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자제품 공급망 전반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가 안보 문제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미국과 외국 주식의 가치 괴리 심화
또한, 투자 동향과 관련하여 미국 투자 시장이 외국 시장 대비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사이클 조정 주가수익비율(CAPE)은 33.15로, 많은 외국 시장 대비 확연히 높다. 역사적으로도 미국 시장은 항상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외국 시장의 CAPE 비율이 더 합리적인 평가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외국 시장의 중앙값 CAPE 비율은 약 16이며, 신흥 시장은 평균 14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미국 시장, 글로벌 주식 시장 대비 부진
올해 들어 미국 S&P 지수는 7% 이상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일본과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 혹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주식 투자, 새 기회 모색 필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가들은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권장하며, 특히 무역 전쟁의 영향을 적게 받는 기업들과 건강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에 주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외국 시장의 주식들은 가치평가 측면에서 매력적이며, 보다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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