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16)_양자 기술 주식 상승세 본격화

양자 컴퓨팅, 주식 시장을 흔들다

최근 한 발표로 인해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이 급등하면서 업계가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며칠 전 D-Wave Quantum이라는 회사가 발표한 혁신적인 성과가 발표된 이후, 일부 관련 주식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자 우위' 현실로… 20분 만에 마친 100만년 작업

D-Wave Quantum은 최근 자사의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약 100만 년이 걸릴 복잡한 물질 과학 시뮬레이션을 단 20분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자 컴퓨팅이 기존 클래식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실현한 사례로 보인다.

"스핀 글래스" 시뮬레이션의 의미

D-Wave는 '어닐링'(annealing) 기반 양자 컴퓨터를 사용하며 최적화 문제를 다루는 데 강점을 보인다. 이번 임상 실험에서는 국제 과학자들과 협력해 복잡한 자기 물질인 '스핀 글래스(spin glasses)'를 시뮬레이션했고, 이를 몇 분 만에 끝냈다. 이러한 작업은 기존 슈퍼컴퓨터가 처리하기에는 막대한 자원이 소모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D-Wave 주가 상승, 양자 컴퓨팅 주식도 동반 강세

D-Wave의 이번 발표로 주가는 크게 상승했고, 다른 관련 주식들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비록 D-Wave가 연말 7천5백60만 달러의 조정 순손실을 보고했지만, 예약 건수 증가와 빠른 기술 발전은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 양자 기술 속속 투자

D-Wave 외에도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테크 기업들이 양자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루어 내며 기존 컴퓨팅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의 행보는 양자 컴퓨팅이 이론적 범주를 넘어 실질적 응용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산 기술의 새 지평, 다양한 산업군에 영향

양자 컴퓨팅의 지속적인 발전은 산업 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제약, 자동차, 소재과학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응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는 기술의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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