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정,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5년 전 팬데믹 초기와 유사한 상황 발생
지난 화요일은 세계보건기구가 COVID-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지 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당시 투자자들의 공포로 시장은 폭락했다. 최근 Bespoke Investment Group에 따르면, 지난 3주 동안 S&P 500의 움직임이 2020년 같은 기간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0년 2월 19일, S&P 500 지수가 최고점을 찍고 이후 3주 동안 19% 이상 하락한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그 하락 폭은 약 10%로 2020년에 비해 덜 심각한 상황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최근 며칠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장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
조정은 주식, 채권, 또는 지수의 가치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는 드문 일이 아니라 보통 1년 반에 한 번꼴로 상당수의 시장에서 발생한다. 나스닥은 최근 50일 이동 평균선 대비 3 표준편차 이상 하락하며 극심한 매도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 수준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최근 나스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애플의 Siri 업데이트 연기가 언급되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관세 이슈와 경제적 불확실성이다. 새로 도입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와 이에 따른 EU와 캐나다의 대응이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2.4% 수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은 종종 펀더멘털보다 심리에 의해 움직이며, 특히 성장주들은 관세 등의 영향을 덜 받는 경향이 있다.
NVIDIA, 시장 반등의 촉매제 될 가능성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바닥을 다시 시험한 후 다시 반등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반등을 촉진할 요인으로는 NVIDIA의 AI 컨퍼런스 개최가 주목된다. 이 행사는 양자 컴퓨팅을 포함한 AI 혁신에 대한 중점을 다룰 예정이며, 시장 분위기를 바꿀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역사적 패턴이 주는 희망
시장 조정은 투자자들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지만, 역사를 보면 결국 시장은 회복해왔다. 특히 긍정적인 변화 요소들이 가시화되면 상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하락에 동요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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