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술에 200% 관세, 시장 다시 흔들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산 술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금융 시장에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이는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50%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으로 나오면서 시장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관세 관련 소식들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예상치보다 낮은 PPI 데이터, 그러나 시장 반응 미미
지난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의 신호를 보였다. 2월에는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하지 않아 0.6% 증가했던 1월에 비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핵심 PPI는 0.1% 감소하며, 전문가들이 예측한 0.3% 증가와 반대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관세 문제로 시장 전반은 반등하지 못했다.
나스닥-100, 주요 기술적 수준 근처에 위치
나스닥-100 지수가 200일 이동 평균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이 수준 근처에서는 시장 반등이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이 지수가 200일 이동 평균선보다 4% 이내에 머물 경우 다음 12개월 동안 평균 2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반면, 4% 이상 하락할 경우 약세장으로 진입하는 경향이 있다.
관세 발표의 시장 영향, 핵심은 펀더멘털
트럼프의 관세 위협 발표 이후 월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거시경제 요인보다는 강한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로이스 나벨리에(Louis Navellier)는 관세가 보복전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자유로운 무역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이 매출 성장, 운영 마진 확대, 이익 성장 등 강력한 펀더멘털을 가진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긍정적인 이익 모멘텀과 건강한 자본 이익률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개별 기업의 강점에 집중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은 시장의 거시적 변동성을 예측하려는 시도보다는 개별 기업의 내재 가치를 평가하는 데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 그는 개별 비즈니스의 전문성이 시장 전반의 동향보다 더 중요한 투자 지표라고 강조하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결론적으로 지금과 같은 시장 혼란에 대처하려면 펀더멘털, 즉 개별 기업의 내면적인 강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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