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비트코인 가격 18% 하락, 기관 거래는 성장세
비트코인(BTC)이 지난 2월 약 18% 하락하며 2022년 초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과 가상자산 시장 특유의 압박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BTC ETF)에서도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며 시장의 부진을 보여줬다.
OTC 거래 플랫폼, 기관 거래량 급증 기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장외거래(OTC) 플랫폼인 Finery Markets는 2월 한 달간 18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거래량을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수치로, 기존 금융 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의 긴밀한 연계를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안정적인 디지털 화폐로 평가받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와 시장 전망
1월 초 109,0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77,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가격 하락을 암호화폐 시장 고유의 조정 현상과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 발표로 인한 실망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도 2월 이후 약 5천억 달러가 증발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강세장에서의 가격 조정,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강세장에 흔히 나타나는 조정의 일환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7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가격의 부진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기관 거래량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한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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