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유럽시장 확장 위한 MiCA 라이선스 획득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몰타 금융 서비스 당국(MFSA)으로부터 이른바 '암호자산시장 규제(MiCA)'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제미니는 유럽 30개 이상의 관할구역에서 운영이 가능해져 유럽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미니는 이미 획득한 금융상품시장지침(MiFID II) 라이선스를 통해 유럽에서 파생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도 확보하고 있다.
유럽 규제 준수로 신뢰도 강화 목표
제미니는 이번 라이선스 획득을 계기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GEMI'라는 티커로 클래스 A 보통주 상장을 신청했다. 이는 유럽 내 규제 준수를 강화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회사는 명확한 규제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며, MiCA의 도입으로 유럽이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 서 있음을 강조했다.
수익 감소와 손실 증가에도 상장 계획 유지
하지만 제미니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손실은 2억 8,25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14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매출 역시 6,86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거래량은 248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소폭 증가하여 52만 3천 명을 기록했다. 기존의 재정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제미니는 암호화폐 기업 중 일부가 성공적으로 상장한 사례를 참고하며 상장 계획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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