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폴란드, 동유럽 암호화폐 미디어 트래픽 82% 차지
2025년 2분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21.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했고, 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동유럽 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는 여러 도전에 직면하며 트래픽 감소를 겪었다. 이 중 러시아와 폴란드가 동유럽 암호화폐 미디어 트래픽의 82%를 차지하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과 동유럽 미디어의 위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에는 기관 투자 수요, ETF 유입, 기업의 비트코인 구매가 주요 기여 요인이었다. 미국 규제당국이 은행 관련 제한을 완화하고 새로운 시장 구조 법안을 추진하면서 시장 신뢰가 회복되었으며, Circle의 IPO는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하지만 동유럽 지역의 미디어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폴란드와 헝가리에서는 검색 알고리즘 변경으로 미디어 가시성이 감소했고, 루마니아는 집계 사이트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불가리아의 경우, 트래픽 증가분 중 대부분이 국외 방문에서 비롯되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러시아와 폴란드, 동유럽 암호화폐 트래픽의 핵심
Outset PR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유럽 암호화폐 미디어 트래픽 중 러시아가 43%를 차지하며 약 844만 건의 방문을 기록했다. 이어 폴란드는 39%로 763만 건의 방문을 기록해 Comparic.pl과 같은 주요 매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헝가리는 4.6%, 슬로바키아와 체코는 각각 4%, 우크라이나는 2.6%, 불가리아는 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벨라루스와 그리스 등의 기여도는 미미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일반 매체에 밀려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여전히 일반 뉴스 포털에 비해 적은 트래픽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 동유럽의 일반 뉴스 및 금융 포털은 약 8억 9500만 건의 방문을 기록해, 암호화폐 전문 매체보다 45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러시아와 폴란드는 전체 일반 매체 방문수의 75%를 차지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루마니아와 벨라루스는 각각 약 5.5%,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는 4.7%를 기록했다.
지역적 요인과 미디어 생존 전략
동유럽 국가들의 상황은 각 나라의 미디어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해 관할 기관이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을 국가 비축에 포함시키려는 정책적 시도를 보였고, 러시아는 광업에 대한 법적 진전을 이루면서도 강력한 미디어 광고 금지 조치를 펼쳤다. 이로 인해 일부 벨라루스 매체는 형식을 전환하거나 서버 위치를 이전하기에 이르렀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변화의 복합성
생성형 AI 도구가 동유럽 미디어 콘텐츠 발견 방식에 변화를 주며, 복잡한 디지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규제 및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다수의 매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충성도 높은 독자층이 여전히 존재하여 신뢰받는 기존 미디어가 그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