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15)_미국, 러시아 거래소 불법행위 제재

미국,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계자 제재 조치

미국이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인 Garantex 및 관련 인사에 대해 제재를 가하며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단된 Garantex 운영 및 자산 동결

미국 재무부는 모스크바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Garantex와 그 후속 업체 Grinex를 제재하고, 세 명의 관계자 및 러시아 및 키르기스스탄에 위치한 여섯 개의 관련 기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Garantex는 2019년 이후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불법 거래를 처리했으며, 여기에는 랜섬웨어 공격 및 다크웹 거래와 관련된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협력 수사와 디지털 자산 압류

이번 제재 조치는 2025년 3월 6일, 미국 비밀경호국이 독일 및 핀란드 당국과 함께 Garantex의 웹 도메인을 압류하고 2천 6백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동결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다음 날, 미 법무부는 Garantex 수뇌진인 알렉산드르 미라 세르다와 알렉세이 베쇼코프를 기소했으며, 베쇼코프는 인도에서 체포되었다.


Garantex, 운영 회피 위해 Grinex 설립

Garantex는 제재 조치 이후 고객 기반 및 자금을 Grinex로 이전하며 계속 운영을 지속해왔다. 2019년 에스토니아에서 설립된 Garantex는 2022년에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점과 범죄 관련 월렛과의 연계로 인해 면허를 상실했다. 미 재무부는 Garantex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랜섬웨어 자금을 처리했다고 비판하며, 제재 이후에도 가상 월렛 소유를 감추는 기반 시설을 통해 제재된 개인 및 단체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Grinex의 A7A5 토큰 이용과 불법 자금 흐름

Grinex는 Garantex 임원진에 의해 설립되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회사 Old Vector가 발행한 루블 기반 A7A5 토큰을 사용해 동결된 자금을 복구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토큰은 제재를 회피하고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및 몰도바의 제재 대상 단체와 연계된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 제재 대상 및 자산 동결

미국 재무부는 Garantex의 공동 창립자인 세르게이 멘델레예프와 파벨 카라바츠키, 그리고 공동 소유주 미라 세르다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한, Garantex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InDeFi Bank와 Exved도 미국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들의 모든 미국 연계 자산이 동결되었으며, 미국 내 모든 개인과 기업이 이들과의 거래를 금지당했다. 비미국 기업이라도 이들을 돕는 경우 2차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


암호화폐의 불법 사용 근절 노력

미국 재무부는 이번 제재 조치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사이버범죄와 관련 플랫폼 혼란을 목표로 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디지털 자산 산업이 경제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이상의 악용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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