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상승률 둔화,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월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변화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7%의 연간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인 2.8%를 밑돌았고,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핵심 CPI(Core CPI)는 3.1% 상승으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고용 시장 약화…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져
7월 미국 노동 시장은 73,000개의 일자리만 추가되며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6개월간 월평균 81,000개 일자리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9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리 인하는 기업의 차입 비용을 낮춰, 경기 부양과 기술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투자 증가 중…"핵심 우선 분야로 부상"
기술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최우선 투자 항목으로 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은 향후 1년간 AI 관련 자본 지출로 4천억 달러를 넘길 계획이다. 특히 금리가 인하되면 차입 비용 감소 효과로 이 지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AI 공급망, 금리 하락 수혜 예상
AI 분야에서 주요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 또한 직접적인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Nvidia), 대만 반도체(TSMC), MP 머티리얼스, 팔란티어(Palantir), 애플로빈(AppLovin), 데이브(Dave) 등은 칩 제조, 소프트웨어, 희소 자원, 광고 기술, 핀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이러한 기업들이 금리 인하 혜택 속에서 기술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AI 투자, 인터넷·스마트폰 시대로의 전환과 유사
현재 AI 시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산업 초기 성장기에 비견될 만큼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기업들은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기업과 공급 업체 모두에게 상당한 수익 성장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금리 인하가 만들어낸 'AI 투자 호황'
7월 CPI 발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뚜렷해졌고, 이는 AI 산업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여전히 완전한 고용을 중시하는 연준 정책에 따라 고용 시장 둔화에 대응하는 조치가 이어진다면, AI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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