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 발전으로 경제 위기 돌파 시도
중국은 급속한 기술 발전을 통해 현재 직면한 경제적, 인구학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연간 2,411달러에 불과하며, 인구 절반이 가난한 상황이다. 여기에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억 명에 달하면서,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AI, 자동화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며, 이러한 기술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절반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90%가 AI와 로봇 기술을 조직 변혁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AI를 둘러싼 미중 경쟁 심화
AI와 관련된 기술 경쟁은 글로벌 패권과 경제력을 갖기 위한 주요 전쟁터가 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이러한 경쟁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AI Dominance'(AI 지배전략)라는 목표를 설정하며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경쟁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차세대 기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 금속이다. 희귀 금속은 전자제품, 배터리, 첨단 장비 등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자원으로, 현재 대부분의 정제 능력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자국 내 희귀 금속 개발과 자원 독립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미국 국방부는 MP Materials라는 희귀 금속 광산에 4억 달러를 투자하며, 최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MP Materials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희귀 금속 광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투자로 생산력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며, 이 소식 이후 주가는 50% 급등했다.
산업 구조와 기업 전략, 향후 10년 관건
미국과 중국 간의 AI와 자동화 기술 경쟁은 앞으로의 산업 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성공적인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신기술 도입과 혁신 전략을 미리 수립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 동안 이러한 기술 경쟁의 결과는 글로벌 산업의 기초를 새롭게 정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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