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데이터 유출로 집단소송 직면
데이터 유출 및 규제 위반 의혹 제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최근 투자자 브래디 네슬러(Brady Nessler)에 의해 집단소송 대상이 되었다. 해당 소송은 5월 22일 펜실베이니아 연방 법원에 접수됐으며, 회사의 주가 하락이 데이터 유출과 영국 금융감독청(FCA)과의 합의 위반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천만 달러 규모의 협박 및 데이터 유출
비용 최대 4억 달러까지 추정
문제의 발단은 코인베이스가 5월 15일 발표한 데이터 유출 사건으로, 일부 고객 서비스 직원들이 뇌물을 받고 제한적인 사용자 데이터를 유출한 혐의가 제기됐다. 이 사건은 해커들이 2천만 달러의 협박금을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 유출로 인한 잠재적 비용을 최대 4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 발표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7.2% 하락하며 244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튿날 266달러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5월 23일 263달러로 다시 하락해 약 3%의 손실을 입었다.
FCA 규제 위반으로 인한 추가 손실
2024년 4백50만 달러 벌금 부과
소송에서는 또한 코인베이스가 2024년 7월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4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점도 문제 삼았다. 이는 회사가 2020년 자발적 합의 내용을 위반하고 1만3천 명 이상의 고위험 고객을 온보딩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이런 규제 위반으로 인해 회사 주가는 2024년 7월 25일 약 5% 하락했다.
집단소송의 대상 및 향후 논의
고위 경영진도 소송 대상 포함
이번 소송은 2021년 4월 14일부터 2025년 5월 14일 사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구매한 투자자들에 대한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과 CFO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 역시 소송의 주요 피고로 포함되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까지 소송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과거의 데이터 관리 논란
생체 데이터 관련 법적 충돌
코인베이스는 이번 사건 외에도 사용자 생체 데이터 관리와 관련한 별도의 소송과 논란을 겪어왔다. 이번 집단소송은 코인베이스의 데이터 관리와 준법 경영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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