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타이 매고 사우디 방문…중대한 메시지 담긴 행보
대부분의 시간 가죽 재킷 차림으로 알려진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이 최근 예상 밖의 정장을 착용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크라운 프린스를 만나기 위해 정장을 입었고, 이 만남은 단순한 외교적 방문 이상으로 중요한 사건이었다.
사우디와 AI 혁명 선도 위한 대규모 파트너십 체결
황은 이번 방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첨단 AI 회사인 HUMAIN과 대규모 협력 관계를 공개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NVIDIA가 18,000개의 블랙웰(Blackwell) 칩을 사우디에 공급해 500메가와트급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AI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젠슨 황은 AI를 전기나 인터넷과 같은 필수 인프라로 규정하며, HUMAIN과의 협력을 통해 이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년 내 수십만 대의 NVIDIA GPU를 활용한 "AI 공장" 설립 및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공학 등을 포함한 여러 AI 기술 혁신이 기대된다.
사우디의 전략적 목표: AI 글로벌 허브 구축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경제를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AI를 기반으로 한 경제 허브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HUMAIN은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PIF)**에 의해 설립된 기업이며, 이는 사우디의 AI 지배력 확립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NVIDIA는 글로벌 AI 혁명을 이끄는 주요 인프라 제공자로 부상 중이다.
'DGX 클라우드 레프톤'으로 AI 칩 개발자 접근성 향상
한편 NVIDIA는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인 **'DGX Cloud Lepton'**도 발표했다. 이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NVIDIA의 AI 칩을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회사의 AI 분야 지배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양자 컴퓨팅에도 눈 돌린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AI 발전을 넘어서 양자 컴퓨팅에까지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황은 양자 컴퓨팅을 미래 컴퓨팅 기술의 최전선으로 보고, 관련 스타트업 PsiQuantum에 투자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현재 AI 기술 향상과 미래 양자 기술 제도권 진입의 접점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지속 성장하는 엔비디아, 미래를 내다보다
젠슨 황은 단순히 당장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정의할 기술들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엔비디아는 AI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며, 시장의 주요 관심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기술 진화와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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