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ance, FTX 소송 기각 요청…"타겟 잘못됐다" 주장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Binance가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FTX로부터 제기된 약 1조 8000억 원(1.76 billion USD)의 자산 회수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Binance는 이번 소송이 잘못된 대상을 겨냥하고 있으며, FTX의 몰락은 내부 사기 및 부정행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FTX의 전 CEO였던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유죄 판결을 이번 사태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FTA 자산 오용 인지하지 않았다" 주장
Binance는 자신들이 고객 자산을 부정하게 취득한 사실이 없었다며, 해당 소송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FTX가 문제로 제기된 거래 이후에도 1년 이상 정상 운영된 점을 들어, 부도 사태가 당시 거래로 인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전 CEO 트윗 논란…"공개 정보 기반" 해명
소송은 Binance의 전 CEO였던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FTX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데 관여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문제로 지적되었으나, Binance 측은 해당 게시물이 공공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소송 측 주장의 신빙성을 부인했다. 또한, 이 내용에 대한 입증 자료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관할권 해당되지 않아" 반박
Binance는 자사의 외국 법인들이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으며, 이에 따라 미국 법원이 관련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FTX의 파산 이후 자산 회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FTX 회생 신탁(FXT recovery trust)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파산으로 인해 대규모 고객 자금 손실과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혼란을 초래한 사건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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