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특이점, 위기에 처한 세 기업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경제 특이점(Economic Singularity)'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하는 방식과 부의 창출 방식을 크게 바꾸고 있으며, 많은 유명 기업들이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위기에 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세 가지 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선택에서 멀어진 '체그(Chegg)'
체그(Chegg)는 한때 과제 지원과 교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ChatGPT와 같은 AI 도구들이 등장하며 더 쉽고, 심지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그는 수요가 급감하며 대규모 정리해고를 발표했고, 구글 AI에 트래픽 감소에 따른 불만을 제기할 정도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AI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체그는 현재 성적이 'F' 등급에 머물러 미래 전망이 어둡습니다.
줄어든 이미지 수요의 '게티이미지(Getty Images)'
게티이미지(Getty Images)는 고품질 이미지 제공이라는 독보적인 사업 모델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발전으로 많은 사용자가 라이선스 없이 자신만의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게티의 주요 수익원이 위축되고 말았습니다. 게티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자사 AI 기술을 홍보하기 시작했지만, 마진 감소와 고객 이탈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게티는 'D' 등급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찾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경쟁에 직면한 '리걸줌(LegalZoom)'
리걸줌(LegalZoom)은 소규모 사업 설립 절차를 간소화하며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AI 기반 서비스들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됐고, 리걸줌의 사업 확장이 주춤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전략 재검토 및 구독 모델 전환을 모색하고 있지만, 신중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C' 등급을 받은 상태입니다.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보류 판단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제 질서, 기업의 생존 조건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도전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추지 못하면 많은 기업이 경제 특이점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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