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09)_연준 정책이 틀렸다고 보는 이유와 전략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가 최근 열린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을 강조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간 새로운 협정 체결 등 무역 환경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 감소와 탈플레이션 신호로 인해 이 같은 신중한 태도가 다소 모순적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협상이 곧 시작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글로벌 금리 하락 압박 속 연준의 향후 방향

연준이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에 따라 결국 금리를 인하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경제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잇따라 기준금리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증가하며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최소 네 차례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실적 발표, 기대 이상 실적 기록

S&P 500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발표한 기업들 중 72%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8.6%의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를 보였으며, S&P 500의 1분기 수익 성장률은 약 12.8%로 전망되고 있다.


실업 증가 및 소비자 신뢰 지표 하락

한편,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과 기술업 부문에서는 새로운 경제 변화와 생산 기지의 미국 회귀와 같은 흐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도 경제 전망을 걱정스럽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 전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일부 섹터에서는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조차도 이익 실현(stock profit-taking)을 보이며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앞으로 연준의 행보와 글로벌 경제 동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