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새로운 CaaS 솔루션 '크라켄 임베드' 발표
디지털 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금융 기관들을 위한 새로운 Crypto-as-a-Service(CaaS) 솔루션인 '크라켄 임베드(Kraken Embed)'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네오뱅크, 핀테크 기업, 전통 은행 등의 기관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유로·파운드 기반 FX 선물 거래도 추가
크라켄은 이달 초 암호화폐 거래 영역을 넘어, 주요 통화쌍인 EUR/USD와 GBP/USD에 대한 FX perpetual futures(무기한 선물 상품)를 도입하며 24시간 7일 동안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기존 외환(FX) 제품과는 달리, 이러한 계약은 만기일 없이 지속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복잡한 운영 없이 빠른 암호화폐 서비스 구축 가능
크라켄의 결제 및 블록체인 부문 책임자 브렛 맥클레인(Brett McLain)은 크라켄 임베드가 금융 기관들이 복잡한 기술 개발이나 운영 부담 없이 고객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크라켄의 유동성, 기술 인프라 및 규제 경험을 활용하여 불과 몇 주 만에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첫 파트너는 유럽 네오뱅크 '분크'
'크라켄 임베드'의 첫 통합 파트너는 유럽의 네오뱅크인 분크(bunq)로 확인됐다. 크라켄은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십 발표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크라켄은 37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 거래를 지원하며, 시장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규제 명확성과 글로벌 암호화폐 확산의 타이밍
크라켄의 이러한 서비스 출시는 암호화폐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 규제의 명확성 강화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MiCA(Markets in Crypto-Assets)와 같은 규제가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서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도입이 촉진되고 있다. 크라켄은 이러한 환경에서 자사의 인프라가 금융기관들을 뒷받침하기에 적합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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