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0)_파월, 잭슨홀 연설서 전할 메시지

고용시장의 둔화와 물가 상승, 연준의 난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속 가능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목표를 두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7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예상치인 73,000명 증가로 크게 저조한 성과를 보였으며, 실업률 역시 4.2%로 상승했다. 이는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비자 심리 침체와 물가 상승 우려

소비자 심리 또한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7월 61.7에서 8월 58.6으로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시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월 0.9% 상승하여 예상치인 0.2%를 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PPI가 3.3% 상승했음을 나타내며, 핵심 PPI 역시 2.8% 상승해 소비자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금리 인하 여부, 잭슨홀 회의가 결정적

오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하 여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약한 고용 보고서를 바탕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쳤으나, PPI의 상승으로 인해 이러한 기대는 다소 약화되었다. 현재 50bp(베이시스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로 낮아졌으며, 소폭 인하에 대한 기대치도 줄어든 상황이다.

파월 의장이 노동시장과 물가를 어떻게 묘사할지가 관건이다. 만약 "정상"적인 상황으로의 회귀를 강조하며 둔화를 언급하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주식시장과 투자자 심리 변화

일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지지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결국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소비자 심리가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심리가 종종 빠르게 회복하거나 소비 패턴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특징 때문이라 설명된다.

장기적 투자 관점의 중요성

투자자들이 장기 성장 가능성보다 단기적 시장 변동에 집중하는 경향도 지적되고 있다.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이익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일시적인 가격 변동에 덜 민감하게 투자 전략을 수정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분석가들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주시하되 장기적인 안목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에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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