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IPO 앞두고 손실 580% 급증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2025년 상반기에 2억 8,250만 달러(약 3,8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의 4,140만 달러보다 580% 증가한 손실을 보고했다. 이러한 내용은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한 Circle 및 Bullish와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매출 하락세도 확인… 불리한 재정 상황
동시에 제미니의 매출도 전년 동기 7,430만 달러에서 6,860만 달러로 하락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환경과 암호화폐의 기관 채택 확대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계속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스닥 상장으로 새 도약 기대
제미니는 "GEMI"라는 티커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는 미국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와 Bullish에 이어 세 번째로 상장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될 예정이다. 창립자인 윙클보스 형제는 각각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두 사람의 총 자산은 약 150억 달러에 이른다.
글로벌 서비스와 다양한 수익 구조
현재 제미니는 6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며, 70종 이상의 디지털 통화를 지원 중이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이 플랫폼은 약 18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52만 3,000명에 이른다. 거래 수수료가 총 매출의 66%를 차지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고, 기업 대상 자산 수탁 서비스, 암호화폐 스테이킹 및 GUSD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제공하고 있다.
규제 문제 해결 성과와 긍정적 전망
올해 들어 제미니는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합의를 체결하며 규제 문제를 해소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제미니 설립 당시 100억 달러 이하였던 시가총액이 현재 4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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