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매 판매 증가, 연속 상승 기록
올해 7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전달 대비 0.5%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4월과 5월 동안의 감소세에서 반등한 결과로 평가된다.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량 판매가 1.6% 늘어나며 큰 성장을 이루었는데, 이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전에 구매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정용품 및 가구 매장에서도 1.4%의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
자동차·가스 제외 지출은 낮은 성장세
자동차 및 가스 판매를 제외한 7월 소비는 0.2% 증가에 그쳤다. 전자제품과 외식 산업은 각각 0.6%, 0.4% 감소하며 전반적인 소비 증가세에 일부 제약을 걸었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소비자 지출 증가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변수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지출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이와 같은 소매 판매 증가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높은 소매 판매 실적과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9월 예정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도체 관세 부과 계획 발표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제품에 대한 최대 200~30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됐다. 반도체와 칩 관련 산업의 변화는 앞으로 소비자와 제조업체 모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 안정적 지출 유지
전반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관세와 금리 환경 변화를 포함한 여러 경제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안정적 소비 여력이 앞으로 경제 및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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