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15)_뜨거운 생산자 물가에도 금리 인하 기대 지속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 지수,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

최근 발표된 생산자 물가 지수(PPI) 보고서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PPI는 전문가 예측치인 0.2%를 훨씬 초과하여 0.9% 상승했으며,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이다. 연간 PPI 상승률도 3.3%로 전월의 2.4%에서 크게 상승했다. 일부 예측에서 제외됐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PI 역시 0.3% 예상치의 3배인 0.9% 상승했다.

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여전히 높게 전망

예상 밖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E 그룹의 FedWatch Tool에 따르면, 9월 최소 0.25% 삭감 가능성은 100%에서 소폭 하락한 92.5%를 유지하고 있다. 주식 시장은 이번 데이터 발표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앞으로 발표될 소비자 물가 지수(CPI) 보고서가 상대적으로 더 온화한 수치가 나올 것을 기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기업들이 비용 증가에 적응할 수 있다고 믿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가 초래할 부작용에 대한 우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자산 가격을 과도하게 부풀려 궁극적으로 시장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 내 일부 부문이 이런 혜택을 누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불평등과 소비자의 부담

경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 더욱 주목할 점은 대두되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이다. 낮은 소득 수준의 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재정적 부담을 겪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하 미국인들 사이에서 일상적 소비를 위해 '지금 사고 나중에 결제(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학생 대출 연체율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수 기업에 의존하는 시장 성장

현재 증시 상승세는 소수의 메가캡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런 제한적인 주도 세력은 시장 전반의 광범위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며 성장의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소매 판매 보고서로 소비자 상태 평가 예정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내일 발표될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는 소비자, 특히 저소득 가구들의 경제 상태를 평가할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자산 가격과 경제 전반에 복잡한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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