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14)_뉴욕거래소 데뷔로 13조 가치 달성한 거래소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쉬', 월가 데뷔로 대성공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월가 상장을 통해 주목받으며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 약 13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90달러에서 시작해 한때 118달러까지 치솟은 뒤 68달러에 마감하며 공모가 37달러 대비 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높은 투자자 수요로 인해 공모가는 기존 범위인 32~33달러보다 높게 책정됐으며, 이를 통해 무려 11억 달러를 조달했다.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차별화 전략

불리쉬의 성공적인 상장은 소매 거래 플랫폼의 상장 트렌드 속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기존 상장 기업인 '이토로(eToro)'가 상장 첫날 29%의 주가 상승과 약 4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불리쉬는 기관 투자자에 중점을 둔 점에서 차별화된다. 덕분에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업자들의 억만장자 등극

이번 상장은 불리쉬의 공동 창업자인 브렌단 블루머와 코쿠에이 유안에게 억만장자의 타이틀을 가져다줬다. 블루머는 약 28억 달러, 유안은 약 25억 달러의 지분 가치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이들은 2018년 블록원(Block.one)을 통해 42억 달러 모금을 이끌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성공을 일궈냈다.

1.25조 달러 거래 처리와 다양한 상품 제공

불리쉬는 거래소 운영 과정에서 지금까지 약 1.25조 달러의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팟거래, 마진거래, 파생상품 거래 등 폭넓은 거래 옵션을 제공하며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시장 환경은 규제가 명확해지고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추가하면서 점차 기관 투자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공모 자금, 스테이블코인에 전환 계획

불리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상당수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오랜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상장에 나선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리쉬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함께 미국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잡았으며, 제미니(Gemini)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향후 상장을 준비 중이다. 거래소는 초기 투자 자산으로 약 100억 달러를 받았으며 여전히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으로, 발전하는 금융 환경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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