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키오스크 통한 사기 범죄 급증, 미국 재무부 경고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가상화폐 키오스크(CVC Kiosk)와 관련된 불법 활동 증가에 따라 이를 주의 깊게 감시해야 한다는 권고를 금융 기관에 전달했다. 이는 가상화폐 키오스크가 소비자에게 암호화폐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기와 사이버 범죄, 마약 밀매 조직과 연계된 자금 세탁 등 다양한 범죄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지원 및 은행 사칭 사기 주로 발생
FinCEN에 따르면 가상화폐 키오스크를 이용한 대표적인 범죄 행위로는 기술 지원 및 고객 서비스 사칭, 은행 사칭 범죄가 있다. 이러한 사기 수법 중 많은 사례가 주로 노인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현금을 인출한 뒤 암호화폐 키오스크에 입금하도록 조종당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 기관을 위한 위험 징후 제공
FinCEN은 금융 기관이 가상화폐 키오스크를 통한 의심스러운 사용을 감지할 수 있도록 위험 신호(레드 플래그) 사례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여러 장소에서 빈번히 이루어지는 고액 거래나 사용자와 동행하는 제3자가 있는 거래 등이 포함된다. FinCEN은 이러한 사기성 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 기관이 은행보안법(Bank Secrecy Act, BSA)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의심 활동 보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금융 기술에 대한 규제 강화 의지
이번 조치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와 관련된 위험 관리와 규제 준수를 위해 마련된 재무부의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FinCEN은 금융 기술 발전 속에서 규제 감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하며, 금융 기관들이 관련 법적 의무를 이행하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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