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02)_트럼프 연준 정책에 공개적 반발

노동 시장 둔화, 고용 지표 하락세

미국 7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73,000명으로 집계되어 예상치 100,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기존 4.1%에서 4.2%로 소폭 증가하면서 예상과 일치했으나, 이전 월의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돼 총 258,000개의 일자리 감소가 발표됐다.

연준 내 의견 분열, 금리 인하 요구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고용 시장의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 상황에서 미국 경제의 추가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 시장이 "정체 상태"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통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관세로 인한 단기적인 물가 상승이 장기적인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며 인플레이션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연준 반란 요구", 파월 비판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들에게 "연준 반란"을 요구하며 금리 인하를 거부하는 제롬 파월 의장의 정책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현재 연준이 경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파월의 리더십을 강하게 질타했다.

금융시장 불안, 금리 인하 가능성 증가

이 같은 논란 속에 금융시장에서는 매도세가 나타났으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미국 노동 시장의 상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경제와 정치 양측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향후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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