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28)_호주 감독기관, 비트겟 규제 경고

호주의 금융 규제 기관, 암호화폐 거래소 Bitget 경고

호주의 금융 시장 규제 기관인 ASIC(Australian Securities and Investments Commission)이 암호화폐 거래소 Bitget가 '미허가' 선물 투자 상품을 제공한 것에 대해 경고를 발령했다. Bitget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호주 내 필수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ASIC은 이를 투자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레버리지 125:1, ASIC의 규제 제한 초과

Bitget는 자사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선물 거래를 제공하며, 최대 125:1의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파생상품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비율은 ASIC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허용하는 최대 레버리지 비율 2:1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ASIC은 이러한 고위험 파생상품이 미래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대한 투기적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선스 미보유로 법적 보호 한계

현재 Bitget는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주 금융 범죄 조사 기구(AUSTRAC)에 등록된 상태다. 하지만 ASIC 측은 Bitget가 금융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고 있어, 만약 호주 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적절한 법적 지원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글로벌 규제 당국의 광범위한 감독

Bitget는 호주에서만 문제가 된 것이 아니다. 일본, 말레이시아, 키프로스,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최소 여덟 곳의 국가에서 Bitget의 미허가 서비스에 대해 경고를 발표했다. Bitget는 올해 들어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대형 거래소로 급부상하며, 사용자 수 기준으로 Binance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 결정 시 주의 필요

이번 사태는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거래소에서의 투자 잠재적 위험성을 드러낸 사례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반드시 관련된 법적 규제와 투자 안정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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