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IPO 위한 비공개 초안 제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Grayscale Investment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초기 공모(IPO)를 위한 초안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서(Form S-1 형식)에 담긴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주식 수와 공모가는 추후 시장 상황과 SEC 검토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흐름 반영
이번 그레이스케일의 비공개 신청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IPO를 추진하는 새로운 흐름을 잘 보여준다. 비공개 형식의 신청은 기업들이 SEC와 비공개로 논의해 규제 피드백을 관리하며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유리하다. 이를 통해 공모 준비 과정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이를 선호하고 있다.
자금 조달 및 투자자 기회 확대
이번 IPO가 성사되면, 그레이스케일은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암호화폐 투자 신탁 상품을 넘어 더 광범위한 전략적 방향을 모색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SEC와의 법적 공방도 진행 중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SEC를 상대로 디지털 대형 자산 펀드(Digital Large Cap Fund) 승인이 지연된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SEC가 법적 답변 마감 기한을 초과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펀드 승인 절차를 진전시키기 위해 강력히 대처 중이다.
암호화폐 업계의 상장 사례
과거에도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성공적인 자금 조달을 이룬 바 있다. 2025년 6월, 디지털 결제 기업인 Circle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19조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당시 IPO를 통해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며 기관 투자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었다.
그레이스케일의 IPO 추진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확장과 투자 트렌드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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