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의 새로운 도전: 토큰화된 주식 거래 시작
주요 기술주를 대상으로 한 토큰화 주식 거래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주식 시장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이번 주 비트겟(Bitget)과 크라켄(Kraken) 등 주요 거래소는 애플, 테슬라 같은 대형 주식의 토큰화된 디지털 버전을 블록체인에서 24시간, 주 5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모델은 전통적 거래 상품과 비교해 어떤 이점이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비트겟과 크라켄의 새로운 기능 도입
해외 사용자 대상 서비스, 주식 거래의 새로운 국면
비트겟은 온체인(Onchain) 플랫폼에 'xStocks'를 통합하여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기업의 토큰화된 주식을 브로커리지 계좌 없이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트겟의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간의 공존 가능성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장 접근 방식을 열었다고 언급했다. 비트겟의 서비스는 블록체인에서의 빠른 처리, 주 5일 24시간 거래, 그리고 저렴한 거래 수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중개 수수료 없이 블록체인 가스비만 부담하면 된다.
한편 크라켄과 백드파이낸스(Backed Finance)는 BNB 체인에 xStocks 기능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BNB 체인을 이용해 BEP-20 토큰 형식으로 토큰화된 주식을 발행, 입출금할 수 있다. 크라켄의 공동 CEO 아르준 세티(Arjun Sethi)는 이를 "항상 열려 있는 주식 시장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새로운 금융 인프라와의 융합
BNB 체인을 포함한 60개 이상의 주식 및 ETF 토큰 지원
토큰화된 주식 거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xStocks Alliance'는 60개 이상의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토큰을 지원하며, BNB 체인과의 통합으로 거래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더 많은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주식 거래의 길을 열어 주는 기술적 융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남아 있는 의문들
CFD와 유사성, 유동성 문제 등 비판 여론도 존재
이러한 진보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토큰화된 주식의 실질적인 장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기존의 차익거래 계약(CFD)와 유사한 운영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특정 시간대의 유동성 부족과 규제의 복잡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미국의 엄격한 증권법으로 인해 해당 서비스는 미국 외 지역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관 투자와 시장의 변화
블록체인 기술 도입, 전통 금융과의 접목 가속화
전통 금융 기관들도 점차 토큰화된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 확대를 위한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 받는 가운데, 주요 금융 기관들은 시범 운영 단계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 상품의 상용화를 점차 추진 중이다. 브로커리지 기업들 역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이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이러한 변화는 금융 시장의 판도를 새롭게 변화시킬 중요한 시도로 평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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