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4)_시장 발목 잡는 요인 드러나다

6월 미국 민간 고용, 예상치 크게 하회하며 3월 이후 첫 감소

6월 미국의 민간 고용 시장이 예상을 벗어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민간 부문 고용 증가 예상치는 9만8천 명이었으나 대신 3만3천 명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3월 이후 첫 감소로 주목된다. 또한, 5월의 고용 증가는 당초 발표된 3만7천 명에서 2만9천 명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인 넬라 리처드슨은 해고 사례가 드문 가운데, 고용을 망설이는 기업들과 퇴사자 교체에 주저하는 경향이 이러한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경제적 약화를 시사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논의… 경제 지표 주시

이와 같은 부진한 고용 지표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설적인 투자자 루이스 나벨리에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차후 금리 인하 여부가 추가적인 경제 데이터를 근거로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전통적으로 경제 지표에 크게 의존해 정책 결정을 내려왔으며,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의회, 예산 법안 통과 여부 주목… 시장 안정 관건

미 상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하원으로 다시 이송되며, 하원이 상원의 수정안을 수용할 경우 대통령 서명 절차로 이어진다. 그러나 하원이 이를 거부하거나 추가 수정을 요구할 경우, 다시 상원 혹은 협의회로 반환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법안은 2017년 도입된 세금 감면 조치를 영구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말에 예정된 세율 인상을 방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법안 통과 실패 시 시장에서 매도세가 증가할 위험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베트남 무역 협정 체결, 시장 긍정 반응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과 베트남 간 새로운 무역 협정을 발표했다. 이 협정에 따라 베트남에서의 상품에는 높은 관세가 부과되지만, 미국산 제품은 베트남에 무관세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조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차익거래 전략 'Divergence Trading' 주목

또한, 시장에서는 'Divergence Trading' 전략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베테랑 투자자 조나단 로즈가 소개한 이 전략은 일반적으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던 자산 간 괴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로즈는 유가 및 정유 주식 간의 차익을 예로 들며, 이러한 전략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높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유리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유망한 투자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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