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전쟁, 이제 본격 시작인가?
첨단 기술이 교통의 패러다임을 뒤바꾸고 있다. 과거 공상과학에서나 가능할 법했던 자율주행 차량 시대가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오며, 주요 기술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주말 테슬라(Tesla)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테슬라, 로보택시 실시간 서비스로 앞장서다
테슬라는 수정된 모델 Y 차량으로 구성된 로보택시를 운행하며 단돈 4.20달러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차량들은 페달과 핸들 없이 안전 감시자만 탑승한 채로 운영되며 이미 운송 시스템에 구현된 상태다. 이는 실현 불가능한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 중인 서비스다.
기술 기업들의 승부: 웨이모에서 바이두까지
테슬라의 행보는 로보택시 시장을 둘러싼 격렬한 경쟁의 일부에 불과하다. 주요 경쟁자들로는 웨이모(Waymo), 우버(Uber), 아마존의 주크스(Zoox), 바이두(Baidu), 그리고 NVIDIA와 같은 다양한 기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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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Waymo): 구글(알파벳) 산하의 웨이모는 10년 이상 로보택시를 테스트하며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등 주요 도시에서 매주 수천 건의 운행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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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Uber): 2020년 자율주행 부문을 매각했으나, 웨이모 등과 협력하여 서비스 도입을 이어가는 중이며, LA에서 자체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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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스(Zoox): 아마존의 자회사인 주크스는 자율주행차를 처음부터 설계 및 제작하며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 라스베이거스를 목표 시장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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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Baidu): 이미 전 세계 1,0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며 1,100만 회 이상의 자율 운행을 기록, 글로벌 확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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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AI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공급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주체로 자리잡아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로보택시가 가져올 더 큰 변화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2조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도시 교통 수요 증가와 운전자가 없는 차량의 효율성 강화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시장에 미칠 잠재력을 보여주는 단초에 불과하다.
차량의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기술이 미래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시장의 본질을 재정의할 것으로 보인다. 로보택시는 미래 이동성의 변화와 맞물려, 전 세계 기술 및 경제 지형을 새롭게 그려나가는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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