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28)_로보택시 경쟁 심화 시작 단계

로봇택시, 끝이 아닌 시작 단계에 불과

1990년 개봉한 영화 토탈 리콜에서 '조니 캡'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 자율주행 택시는 로봇이 앉아 농담을 던지며 도시를 주행했다. 운전대와 운전자는 없고, 오직 기계만 탑승한 미래의 모습이었다.

당시엔 상상 속 이야기였지만, 지금은 현실로 바뀌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사의 첫 로봇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개조된 모델 Y 차량이 사용되며, 탑승료는 $4.20이다. 이 차량들은 페달과 운전대를 없앴고, 승객 자리엔 안전 관찰자가 동승한다.

자율주행차의 실질적 도입 가속화

이번 운행은 단순한 콘셉트나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실제 승객을 대상으로 한 상용 서비스다. 자율주행 경제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수년간 이어져왔으며, 우리는 운송 분야의 큰 변화를 직면하고 있다.

로봇택시 시장의 주요 기업들

  1. 웨이모(Waymo)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는 10년 이상 로봇택시를 테스트해 왔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 등 주요 도시에서 매주 수천 건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우버와 협력해 애틀랜타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2. 우버(Uber)
    2020년 자율주행 부문을 매각한 뒤 현재는 웨이모 및 May Mobility 같은 기업들과 협력하여 자동화 서비스를 시장에 도입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폭스바겐의 ID.Buzz 밴을 이용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독자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3. 아마존(Amazon)
    아마존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Zoox'는 완전히 새로운 로봇택시를 개발 중이며,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4. 바이두(Baidu)
    중국 최대 로봇택시 운영사인 바이두는 Apollo Go 플랫폼을 통해 국제 시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1,100만 회 이상의 자율주행 운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5.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AI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 부문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 웨이모는 초기 우위를, 우버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바이두는 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며, Zoox는 혁신적인 설계를 강조한다.

2030년 로봇택시 시장, 2조 달러 전망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택시 시장은 2030년까지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택시 기술의 상용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다양한 실생활 응용 분야에 적용되면서 시장 구조와 기업 성과를 빠르게 변환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단순히 테슬라나 웨이모 같은 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것뿐 아니라, AI 기반 의사결정 도구 같은 혁신 기술에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