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주식, 상장 이후 최고가 기록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에 근접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코인베이스의 주식(COIN)은 하루 만에 약 4% 상승하여 369달러 이상으로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추가로 1.6%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상장 당시 381달러로 출발한 이후 높은 가격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 12.1%의 급등을 기록하며 S&P 500 지수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주식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부터 S&P 500 지수 내 금융 서비스 부문에 포함된 첫 암호화폐 기업으로, 이는 투자자 관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주가가 33달러까지 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상승률은 인상적입니다. 해당 주가는 최근 30일 동안 39% 이상 상승하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별한 내부 요인 없이 시장 분위기가 반영
코인베이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내부 요인은 뚜렷하지 않지만,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성공적인 상장도 이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서클은 올해 6.9억 달러의 가치로 상장했으며, 이후 시장가치가 약 48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상장 직후 298달러에서 213달러로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상승 요인에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포함됩니다. 지난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미국 스테이블코인의 혁신 유도와 설립 법안(GENIUS Act)"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현재 하원을 거쳐 추가 논의 중이며, 기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화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의 엇갈린 전망
코인베이스 주가에 대한 분석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이미 대부분의 분석가 목표가 범위(287달러 ~ 510달러)를 넘어섰지만, 기관 평가에서는 '매도' 의견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며 긍정적인 관점을 보이는 반면, 최근 주가 급등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신중론을 펼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 편입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 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코인베이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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