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8)_연준이 외면하는 인플레이션 현실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기대와 시장 회복

지난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으로 인해 시장이 한때 안전자산으로 이동했으나, 이번 주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요일, 주식 시장의 주요 세 지수는 모두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유가와 금 시세 역시 변동을 겪고 있으나 안정된 분위기를 보였다. 미국의 WTI 유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였지만 약 4% 하락해 배럴당 7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금은 기록적인 고점에서 다소 후퇴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 중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조기 종결 기대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폭력 사태는 주말 동안 계속되었지만, 일부에서는 분쟁이 곧 종결될 것이라는 희망도 나오고 있다. 이란은 아랍 중재자를 통해 이스라엘 및 미국에 대화를 시도하며 적대 행위를 종료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는 양측 간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와 인플레이션 기대감 감소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도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이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60.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현황 지수는 전월 대비 8.1% 상승했다. 미래 기대치 역시 21.9% 증가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5.1%로 하락했고, 5년 기대치는 4.1%로 감소했다.

이에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소비자들의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2%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보다 0.4%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소비자 기대치가 물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준의 추가 금리 전망 및 경제 시사점

연준은 이번 주 수요일 FOMC 회의에서 업데이트된 금리 정책 예측(Dot Plot)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분석가들은 2025년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첫 번째 금리 인하가 2025년 9월께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관세와 정부 지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연말 기준 금리 전망치를 약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은 지난 3월의 약 2.8%에서 3.0%로 소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최근 두 달간의 완만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발표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된다.

집중되는 연준 회의 관심

결론적으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현재의 경제 환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실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수요일 발표로 정책 방향이 어떻게 설정될지 모든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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