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 IPO 신청서 제출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리쉬는 억만장자 피터 틸(Peter Thiel)이 지원하는 거래소로, 이전에는 90억 달러 규모의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을 시도했지만 해당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상장 재도전, 세부 사항은 미공개 상태
불리쉬의 IPO 신청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IPO 규모나 상장 후 목표 평가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이 불리쉬의 두 번째 상장 시도로, 이전 2021년 스팩 합병 계획은 다음 해 주식 시장의 하락으로 무산된 바 있다.
첫 번째 시도: 90억 달러 평가에서 실패
불리쉬는 2021년 스팩 거래를 통해 6억 달러를 조달하고 90억 달러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시장 환경 악화로 인해 당시 상장은 성사되지 못했다. 회사는 지브롤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사용자 및 기관에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를 인수하기도 했다.
주관사 선정,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
불리쉬의 이번 IPO에는 투자은행 제퍼리스(Jefferies)가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암호화폐 기업들의 증시 데뷔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클(Circle)은 나스닥에서 IPO를 통해 11억 달러를 조달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eToro 역시 42억 달러의 가치로 상장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기업들, 공모 고려 확대
불리쉬뿐 아니라 제미니(Gemini), 리플(Ripple), 크라켄(Kraken), 컨센시스(Consensys)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열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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