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의 위험 신호, 채권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
미국 장기 국채와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Fund(TLT)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기 금리 20년 만에 최고치 근접 가능성
TLT의 주가는 현재 $84 지지선 아래로 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2023년 10월 저점인 $78 근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렇게 된다면 장기 금리는 약 5.6%에 도달하게 되며, 이는 2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가 된다.
높아진 금리는 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미 재무부는 만기가 도래한 다량의 부채를 재융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와 동시에 재정부족을 증가시킬 새로운 예산안 통과를 시도 중이다.
주식과 채권 시장의 엇갈린 방향성
최근 6주 동안 TLT는 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주식과 채권 시장 간의 분산은 불안정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채권 시장이 주식과 동조하며 반등하거나, 달리 주식 시장이 하락하며 균형을 이룰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가 단기 금리를 지정하지만, 장기 금리는 결국 투자자들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은 특히 투자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의 경계심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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