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탬프, 영국에서 이더리움과 카르다노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영국에서 이더리움(ETH)과 카르다노(ADA)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영국 재무부가 올해 초 스테이킹 관련 법적 제약을 완화한 뒤 나온 움직임으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블록체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최대 3.10% APY의 스테이킹 보상 제공
비트스탬프는 이번 스테이킹 서비스에서 이더리움에 최대 3.10%, 카르다노에 1%의 연 이익률(APY)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국 사용자들은 비트스탬프 계정을 통해 곧바로 ETH를 스테이킹할 수 있으며, ADA는 입금 즉시 스테이킹이 활성화된다. 다만, 사용자가 원한다면 활성화 상태를 해제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보유한 상태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운영과 보안을 지원하며,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점차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낮은 위험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다.
영국 규제 변경으로 사용자 신뢰도 증가
최근 영국의 규제 완화는 스테이킹을 블록체인의 검증 과정으로 인정하며 이를 집합투자계획(collective investment scheme)으로 분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스테이킹 활동에 대한 명확성이 높아졌고,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트스탬프는 스테이킹 보상을 주단위 혹은 월단위로 지급할 예정이며, 별도의 락업(lock-up) 기간은 두지 않았다. 그러나 스테이킹 네트워크 특성상 별도의 약관 및 수수료가 적용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 증대
이번 서비스 출시는 소매 및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 설립되어 룩셈부르크, 영국, 슬로베니아, 싱가포르 및 미국 등 여러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약 2억 달러에 로빈후드(Robinhood)에게 인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스탬프의 스테이킹 서비스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영국 시장 내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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