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립자', 모범수로 조기 출소 가능성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립자이자 전 CEO는 25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최대 4년 이상 형량이 단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모든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 그는 2044년 12월에 출소할 수도 있다.
불법 자금 유용 및 반환 명령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11월 뉴욕 배심원단에 의해 금융 사기 및 음모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FTX와 그 계열사와 연계된 사업에서 고객 자금을 수십억 달러 규모로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로, 약 110억 달러에 이르는 고객 청구액의 반환 명령을 받았다.
조기 출소를 가능케 하는 원리
뱅크먼-프리드가 조기 출소를 기대할 수 있는 근거는 '모범적인 수감 태도' 때문이다. 미국 연방교정국(Federal Bureau of Prisons)의 'Good Conduct Time' 규정에 따르면 수감자는 1년마다 최대 54일의 형량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그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연방 교정 시설인 FCI 터미널 아일랜드에서 수감 중이다. 한편, 그의 법무팀은 판사가 무죄 추정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5년형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였다.
관련자들 처벌 수준 상이
뱅크먼-프리드 유죄 선고의 근거가 된 증언은 그의 전 동료들로부터 나왔다. 예를 들어, Alameda Research의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은 2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모범적인 태도를 유지할 경우 6개월 일찍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인물인 FTX의 전 공동 CEO 라이언 살람(Ryan Salame)은 7년 6개월 형을 받았다. 반면, 게리 왕(Gary Wang)과 니샤드 싱(Nishad Singh)은 사건 수사에 협조한 덕분에 형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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