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0)_코인베이스 고객 정보 유출로 조사 착수

코인베이스, 고객 데이터 유출 사건으로 조사 받는 중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고객 데이터 유출 사건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DoJ)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유출 사건은 해외 지원 직원이 고객 계정과 관련된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부정하게 접근하면서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철저히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데이터 부정 접근 및 금전적 협박

유출 사건의 시작은 해외 지원 직원들이 뇌물을 받고 일부 고객 계정의 정보를 불법으로 열람한 데서 비롯됐다. 이들은 지난 5월 11일, 약 20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으나 코인베이스는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책임자 식별을 돕는 정보 제공에 대해 같은 금액의 보상을 약속했다.

유출된 데이터와 보안 조치

이번 유출로 이름, 주소, 이메일, 계좌 잔액, 마스킹된 은행 정보, 일부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등 민감한 정보가 노출됐다. 그러나 개인 키나 비밀번호 등 직접적인 자산 접근 권한 정보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프라임(Prime) 계정 사용자들에 대한 피해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사고로 인한 재정적 손실이 약 1억 8천만 달러에서 최대 4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법적 대응 강화 및 고객 보호 방안

코인베이스는 이번 조사에 대해 DoJ 및 기타 수사 기관들과 협력 중이라고 설명하며 책임자들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회사는 5월 15일부터 사용자 약관을 변경해 집단 소송을 제한하고 관련 분쟁은 뉴욕에서만 진행하도록 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도전 과제

코인베이스는 과거 다른 주요 거래소들이 겪었던 대규모 사이버 공격 경험은 없었으나, 이번 사건은 회사의 보안 정책에 큰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최근 S&P 500 지수에 포함되었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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