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변화의 파도, 천천히 그리고 갑자기 다가오다
최근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현재 145%에 달하는 중국 관세를 80%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하며, 추가 무역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산 제품을 선적한 화물선들이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도착했지만, 화물량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처럼 높은 비용 때문에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상품 조달을 줄이거나 아예 중국에 상품을 저장하는 방안을 선택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AI 도입으로 인한 고용 시장의 변화
수요일, 사이버보안 기업 CrowdStrike는 인공지능(AI)의 영향을 받아 500명의 직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BM 역시 일부 인사 관리 업무를 AI를 통해 대체하고 있으며, Duolingo는 회사 운영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이러한 흐름은 다양한 기업들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41%의 고용주가 AI 자동화로 인한 인력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최대 60%의 직업이 영향을 받을 전망으로, 이 중 일부는 AI 기술 통합으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나머지 절반은 노동 수요의 감소와 임금 하락의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 감소를 보완할 새로운 성장 기회
비록 기술 회사들의 대규모 해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의료와 건설처럼 AI 영향력이 비교적 적은 산업에서는 오히려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영향을 받은 노동자들은 새로운 AI 기술을 받아들인 기업에서 재취업 기회를 찾고 있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AI, 전통적 노동 시장을 뒤흔드는 경제적 전환점
투자자 루이스 나벨리어는 기술 성장 곡선이 "이중 지수(double exponential)"라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이를 "경제적 특이점(Economic Singularity)"이라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단계에서는 인공지능이 기존 인간 노동을 점점 더 불필요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Anthropic의 CEO인 다리오 아모데이 또한 AI의 프로그래밍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AI가 소프트웨어 코드의 90%를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역할에 중대한 도전이 예상된다.
AI의 에너지 수요 급증, 원자력으로 해결책 모색
AI 기술의 발전과 확산은 막대한 에너지 소모를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과 아마존 같은 대기업들은 원자력 에너지에 주목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에너지 산업, 특히 우라늄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AI 발전 속도, 사회적 대비 필요
AI 분야의 대가로 평가받는 제프리 힌턴은 이러한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며, 그 결과를 아직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매력적인 호랑이 새끼’로 비유하며, 성장 후 더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AI의 빠른 변화와 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경제적 취약점을 분석하고, 장기적으로 대응 가능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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