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 인수 합의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이 주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을 약 29억 달러(한화 약 3.8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 소식은 5월 8일 발표되었으며, 거래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에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인수 조건: 현금 및 주식으로 이루어진 거래
이번 인수는 약 7억 달러의 현금과 코인베이스 클래스 A 보통주 1,100만 주로 이루어진다. 다만, 최종 금액은 통상적인 구매 가격 조정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코인베이스의 그렉 투사(Greg Tusar) 부사장은 이번 인수가 데리빗의 전문적인 고객 기반과 강력한 시장 지위를 활용해 코인베이스의 국제적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데리빗 창립자, 인수 완료 후 퇴임 예정
2014년에 존 얀센(John Jansen)과 마리우스 얀센(Marius Jansen)이 설립한 데리빗은 인수가 완료된 후 두 창립자가 회사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리빗은 거래 완료 전까지 기존 운영 방식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거래 기회 확대 및 서비스 강화
데리빗의 CEO 루크 스트리어스(Luuk Strijer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팟(Spot), 선물(Futures), 무기한 계약(Perpetual), 옵션(Options) 등 다양한 제품을 아우르는 거래 기회와 플랫폼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기반으로 거래자들에게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규제 관련 요건: 두바이 당국과 협의 중
또한 양사가 현재 데리빗의 두바이 라이선스와 관련해 해당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라이선스의 코인베이스로의 이전이 필요할 수 있다. 참고로 데리빗의 이전 시장 가치는 약 40억 달러에서 최대 50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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