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표, 전환점에 서다
관세 도입으로 경제에 영향을 준 가운데 이번 주 GDP, 인플레이션, 고용 보고서는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GDP 보고서: 숨겨진 성장 신호
올해 1분기 GDP는 0.3% 하락해 예측보다 소폭 나빴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관세 시한을 앞두고 수입이 41.3% 급증하면서 GDP 수치에서 4.8%포인트를 깎아내린 결과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경제 성장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어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한다.
연준의 물가 지표, 긍정적 신호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월간 변동이 없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2.3%를 기록하며 지난해 가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핵심 PCE 지수 역시 2.6%로 하락하며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보였다.
고용보고서: 기대 넘었지만 변화 조짐
4월 미국 경제는 17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예상을 웃돌았고, 실업률은 4.2%로 유지됐다. 하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6센트 상승에 그쳐 임금 성장세가 부진했다. 또한, 지난 달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며 노동 시장의 균열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지나
고용 성장 둔화와 임금 상승세 부족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 인하를 검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속도 조정을 요구하는 신호를 보인다.
경제가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변화의 방향에 따라 시장은 큰 기회 또는 손실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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