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04)_미국산 제품의 부활, 한 가지 조건

'Made in the USA', 제조업 귀환의 조건

미국 제조업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의 귀환은 또 다른 이야기다.


미국 제조업 부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Made in the USA’는 과거 산업 전성기를 상징하며 많은 이들에게 성장과 번영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20세기 말 미국 제조업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던 시대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제조업을 되살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분명 있지만, 현재의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업의 귀환, 로봇이 열쇠가 될까?

미국 내 제조업이 다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로봇 및 자동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 이런 결론이 나온다.

  1. 노동력 부족
    현재 실업급여를 청구하는 미국인은 200만 명 이하로 파악된다. 하지만 해외로 이전된 수천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에서 대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이 필요하다. 현재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제조업 국가들의 직원 수와 비교할 때 미국의 노동력은 한참 부족한 상태다.

  2. 제조업 일자리에 대한 기피
    많은 미국인들이 제조업 직업을 힘들고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가 더 많은 제조업 일자리가 국가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믿지만, 정작 공장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20%에 불과하다.

  3. 로봇의 경제적 효율성
    미국 내 노동 비용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주요 제조업 국가에 비해 훨씬 비싸다. 로봇은 휴식, 복지, 휴가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경제적으로 훨씬 효율적이다. 앞으로의 산업 수요를 고려했을 때, 자동화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보인다.

따라서 미래의 미국 제조업은 로봇, AI(인공지능), 자동화 기술로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시장에 많은 기회를 창출할 전망이다.


팬데믹과 제조업 변화의 여파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 경제에 큰 변화를 초래했다. 당시 약 7조 달러가 머니마켓 계좌에 쌓였으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사람들이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후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과 제조업 투자에 대한 자금 유출도 진행됐다.

그러나 이 자금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게 될 신호가 나타난다면, 미국 제조업과 투자 기회에 큰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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