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Coin, 한국 시장 복귀 계획 발표
암호화폐 거래소 KuCoin이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 BC Wong 신임 CEO는 최근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 복귀가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이를 위한 글로벌 준법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규제 강화로 퇴출된 KuCoin의 복귀 의지
지난 3~4월, 한국 당국은 Google과 Apple에 등록되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 차단을 요청하며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로 인해 KuCoin은 현지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공식적으로 시장을 떠난 것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신, 적절한 시기와 법적 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시작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BC Wong CEO는 일부 규제 기관이 소비자 보호뿐만 아니라 현지 거래소를 국제 경쟁에서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규제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로 인해 KuCoin은 법적 장벽뿐만 아니라, 경쟁 구도가 규제로 위장된 상태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마주한 도전 과제
KuCoin이 당면한 문제는 한국에서만 국한되지 않았다. 유럽에서도 '암호화자산 시장 규제(MiCA)' 도입으로 통합 규제가 기대되었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이론과 다르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KuCoin 유럽 CEO 올리버 스타우버는 일부 국가 당국이 라이선스 평가 방식을 비판하며 MiCA의 장벽 제거 의도와는 상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규제 사례와 KuCoin의 교훈
2022년, 한국 당국은 16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무허가로 운영된다고 주장하며 집중 단속에 나섰다. KuCoin과 MEXC는 당시 금융정보법을 위반한 사례로 지목되었다. 규제 당국은 해당 플랫폼들이 한국에서 교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관련 의무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BC Wong CEO는 풍부한 암호화폐 업계 경험과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KuCoin의 방향성을 재정비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uCoin의 한국 복귀가 언제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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