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30)_월가 도지코인 ETF 거래 가능성 제기

나스닥, 도지코인 ETF 승인 요청… 암호화폐 투자에도 전환점?

미국 나스닥이 도지코인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는 4월 10일, 이미 21Shares가 제출한 도지코인 ETF 신청서 이후 또 한 번 이루어진 움직임으로, ETF 출시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SEC의 승인이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으며, 이 과정은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유사하지만 더 빠르고 저렴한 도지코인

도지코인은 독립적인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며 작업증명(Proof-of-Work) 방식을 사용해 비트코인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거래에서 더 저렴하고 빠르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60억 달러에 달하며, 주당 약 $0.1773에 거래되고 있다.

수십 개의 암호화폐 ETF 신청 대기… SEC의 고민

현재 SEC는 70개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ETF 신청서를 검토 중이며, 여기에는 솔라나(Solana)와 수이(Sui) 같은 알트코인 기반의 ETF 역시 포함되어 있다. SEC는 나스닥 등으로부터 디지털 자산이 증권과 유사할 경우 동일한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도 받고 있다. 도지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한 더욱 일관된 기준과 규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전통 금융… 투자 확장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정책 발표 이후, 비트와이즈(Bitwise)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같은 자산운용사들도 경쟁적으로 도지코인 ETF를 포함한 다양한 알트코인 기반의 투자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도지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이는 전통 금융권에서 암호화폐를 다루는 방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은 이제 밈 토큰을 넘어 규제된 투자 상품으로서 메인스트림 금융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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