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9)_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427곳 중 대부분 비활성

호주, 비활성화된 디지털 화폐 거래소 등록 철회 요구

호주의 금융정보 분석 기관인 AUSTRAC이 운영을 중단한 디지털 화폐 거래소(DCE)들에게 자발적으로 등록 철회를 요청했다. AUSTRAC은 이러한 요청이 무시될 경우 등록 취소가 강행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현재 호주에 등록된 DCE의 수는 427곳에 달하지만, 상당수가 활동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AUSTRAC은 이러한 비활성화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

등록 관리 강화로 소비자 신뢰 및 시장 보호

AUSTRAC의 브렌든 토마스 대표는 비활성화된 등록이 범죄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등록된 업체들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포함해 정보를 반드시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등록 관리는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시장 내에서 합법적인 업체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는 설명이다.

규제 기관은 DCE 서비스 제공이 중단된 업체의 등록을 취소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실은 AUSTRAC의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또한, 운영을 재개하고자 하는 업체는 언제든 등록을 재신청할 수 있다. 향후 AUSTRAC은 소비자들이 등록 여부와 규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공 검색 가능한 등록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정상 거래 조사와 암호화폐 ATM 규제 강화

AUSTRAC은 지난 2월 송금 서비스 및 DCE 제공업체 13곳에 대해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50개 이상의 추가 기업을 조사 중이다. 이들 업체는 의심스러운 거래를 적절히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USTRAC은 2024년 주요 과제로 암호화폐 ATM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선언했다. 이는 자금 세탁, 사기, '머니 뮬'(money mule) 등 불법 활동과 연관된 암호화폐 ATM의 증가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AUSTRAC의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화폐 시장의 건전성과 법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에게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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