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전통 금융 모델 반영한 자금 관리 인프라 도입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전통 금융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자금 관리 인프라를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펀드 계정(Fund Accounts)'은 투자자의 자금을 하나의 중앙화된 계정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의 개별 투자자 자산 관리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한다.
새로운 기술 솔루션으로 디지털 자산 관리 강화
바이낸스의 VIP 및 기관 담당 책임자인 캐서린 첸(Catherine Chen)은 이 기술이 펀드 매니저들에게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투자 관리 방법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는 깊은 유동성과 보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펀드 매니저들이 전략 실행과 자본 배치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순자산가치(NAV) 계산으로 투명성 보장
펀드 계정은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를 기반으로 투자자 및 매니저가 펀드 성과와 이익 배분을 명확히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투자자가 본인의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투명성이 보장되며, 추가로 투자자들이 입출금을 직접 처리하는 구조를 도입해 자산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역할 분리로 신뢰 구축 및 기관 채택 촉진
또한 펀드 매니저는 트레이딩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의 자산 입출금과 같은 관리 책임은 투자자 본인이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역할 분리는 보관(custody)과 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며, 디지털 자산 관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기관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략별 계좌 설정으로 투자 다각화 지원
이와 함께, 바이낸스 플랫폼은 특정 투자 전략이나 자산 클래스에 맞춘 맞춤형 펀드 계정을 지원한다. 이는 투자 리스크를 세분화하고 투자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며, 펀드 매니저들이 운영 복잡성을 늘리지 않고도 관리 자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금융 도구와의 조화로 신뢰 강화
이번 개발은 바이낸스가 기존에 제공하던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 관리 서비스 및 3자간 은행 솔루션 발표에 이어 이뤄졌으며, 전통 금융 구조를 복제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신뢰와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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