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암호화폐 피라미드 사기 주요 인물에 171년형
브라질 법원이 무허가 금융 운영과 자금 세탁 혐의로 브라이스컴퍼니(Braiscompany)와 연루된 3명에게 총 171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회사는 약 11억 헤알(약 1900억원)의 피라미드 암호화폐 사기로 알려져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주요 인물 별 형량: 최고 128년
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조엘 페레이라 드 소자는 무려 128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가 비공식적인 금융 네트워크 내에서 자금 이동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투자자 자금을 관리한 게사나 라야네 실바는 27년형, 중개 역할을 한 빅터 베로네즈는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만 명 투자자들 속인 피라미드 구조
브라이스컴퍼니는 암호화폐 거래로 높은 수익을 약속하며 총 2만 명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실상은 일반적인 금융 절차를 따르지 않는 고수수료 거래와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에 기댄 전형적인 피라미드 사기였다. 브라질 연방 검찰청(MPF)의 조사를 통해 이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 복구 어려움, 피해자 법적 조치 필요
법원은 약 3600만 헤알(약 61억원)의 자산 몰수를 명령했으나, 피해자들에게 얼마나 회수금이 환급될지는 불투명하다. 피해자들의 변호사 아르테미오 피칸소는 신속히 민사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해당 자금이 국가로 귀속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내부 인사들의 이익 추구와 구조적 위장
법원은 브라이스컴퍼니의 투자 구조가 합법적인 모델을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내부자들에게만 이익을 가져갔다고 판단했다. 피고인 중 두 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나머지 인물들은 불법 자금의 기원을 감추는 데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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