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9)_다양한 부활절 달걀 찾기 놀이

한때 무시받았던 넷플릭스, 전설로 남다

2000년 봄, 리드 헤이스팅스라는 한 기업가가 당시 영화 대여 업계의 거물이던 블록버스터를 찾아가 자신의 소기업 '넷플릭스'를 5천만 달러에 매입할 것을 제안했지만, 블록버스터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당시 블록버스터 경영진은 넷플릭스의 사업 모델이 가치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넷플릭스의 변화와 성장

넷플릭스는 이후 다른 투자처에서 자금을 확보하며 우편 주문 DVD 렌탈 사업으로 인기를 얻었고, 2007년에는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전 세계 2억 2천2백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1,290억 달러의 시장 가치에 도달했습니다. 반면 블록버스터는 파산하면서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소액 투자로 얻는 놀라운 수익

넷플릭스 주식은 2002년 주당 0.35달러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누군가 0.50달러에 5,000달러를 투자했다면, 2022년 기준 이 투자금은 287만 달러로 늘어나며 574배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스몰캡' 투자, 성공의 열쇠

이와 같은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보려면 적절한 투자 부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 자본화에 따라 기업은 대형주(large-cap), 중형주(mid-cap), 소형주(small-cap)로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같은 대형주는 안정적이지만, 소형주는 더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입니다.

소형주는 주로 시장 자본화가 20억 달러 미만인 기업을 뜻하며,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합니다. 작은 음료 회사가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키는 경우, 해당 기업의 주가에 크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코카콜라 같은 대형 기업이 10억 달러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더라도,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숨겨진 보석을 찾는 투자자의 도전

투자 기회를 찾는 과정은 부활절 달걀 찾기와도 비슷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큰 시장에서는 저평가된 자산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많은 자본과 자원을 가지고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는 경쟁이 덜한 소형 시장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소형 시장에는 대기업들에게는 간과되었으나 개인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숨은 보석' 기업이 많습니다. 이들 기업은 대폭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중한 분석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투자 법칙에 대한 논의는 다음 시리즈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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