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8)_37조 달러 경제 위기 언제 터질까

미국 정부 부채 '37조 달러 시한폭탄' 초읽기

미국 정부의 부채 수준이 역사적 고점에 도달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약 37조 달러에 달하며, 약 100일마다 1조 달러 이상씩 증가 중이다. GDP 대비 부채 비율도 123%로 치솟으며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국채 이자비용, 국방비보다 커지다

미국 의회 예산국(CBO)의 전망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의 이자 비용은 9,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26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였던 3.2%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연방정부가 지출하는 이자 비용은 국방비, 메디케이드(Medicaid), 참전용사 복지 비용보다도 큰 상황이다.

트럼프 감세안이 부채 증가에 기름을 붓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채권 시장 혼란과 정부 부채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서 언급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특히 그의 감세 정책은 앞으로 7조 7,500억 달러의 추가 부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더 많은 채무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채권 시장의 급변, 'Bond Vigilantes'와 외국 세력의 역할

채권 투자자들, 일명 'Bond Vigilantes(채권 경계론자)'의 적극적인 국채 매도 움직임이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를 급등시켰다. 이와 함께 미국 달러화의 가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 등의 외국 투자자도 대규모로 미국 국채를 매도하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과 의도에 대한 분석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투자자 신뢰 상실 가능성, 경제 위기 촉발 우려

궁극적인 문제는 미국이 더 이상 충분한 부채를 발행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가능성이다. 만약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다면, 이는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대규모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투자자들은 금융 시장의 위험 요소를 평가하며 변화의 패턴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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