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AI 컴퓨터 생산 미국 내 확대 선언
미국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 Nvidia가 AI 컴퓨터 생산의 중심을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Nvidia는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억 달러를 투자해 AI 인프라를 제조할 방침이다.
애리조나와 텍사스, AI 기술 허브로 선정
Nvidia는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칩 생산을 위해 애리조나에 생산 공간을 확보했으며, 대만의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와 협력해 해당 칩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텍사스에서는 AI 슈퍼컴퓨터 제조 시설 건설이 진행 중이다.
휴스턴 및 달라스 지역에는 전자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과 협력해 AI 슈퍼컴퓨터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Nvidia는 다른 대만 기업인 암코어(Amkor Technology) 및 실리콘웨어(Siliconware Precision Industries)와 협력해 애리조나에서 조립 및 테스트 작업을 맡길 계획이다.
대만 기업과의 협력, 독립성 논란도
Nvidia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AI 기술의 미국 내 제조를 촉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지만, 제휴 기업의 상당수가 대만 기반이라는 점에서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제휴는 첨단 기술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지만, 미국의 AI 기술 독립 목표와 일부 충돌할 여지가 있다.
인텔, 미국 내 제작능력 강화 노력 중
한편, Nvidia의 행보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인텔(Intel)은 미국 내 AI 및 반도체 기술 개발과 생산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인텔의 가능성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텔의 주가는 예상 수익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2026년 및 2027년 예상 수익 기준으로 각각 16배 및 10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술의 미래, 적절한 기업 선택 강조
이러한 동향은 AI 및 반도체 기술 발전이 진행되는 속도와 시장의 기대치 간의 차이점을 보여준다. 현 시점에서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적합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AI 산업의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대기업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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