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3)_위기 속 주식 투자 모습

트럼프 관세 발표 이후 시장 대혼란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 관세를 발표한 뒤, 시장에 큰 충격이 미쳤다. 바로 다음 날인 4월 3일, S&P 500 지수는 하루 만에 5% 이상 급락했고, 4월 4일에도 또다시 5% 하락하며 이틀간 10% 폭락을 기록했다. 이러한 단기 급락은 1950년 이후 단 5번만 발생했으며, 대표적으로 1987년의 블랙먼데이, 2008~2009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3월 COVID 폭락 사태가 이에 포함된다. 특히, 이 같은 폭락 후 1년이 지났을 때, S&P 500은 평균적으로 3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하락 기록에도 장기적 상승 가능성

이번 하락세는 3일 동안 총 11%까지 확대되며 1950년 이후 11번째로 큰 폭으로 기록됐다. 4월 8일까지는 나흘간 총 12.1% 하락하며 역사상 최악의 4일 하락 중 12번째로 기록됐다. 그러나 과거 이와 유사한 하락세 이후에는 주식 시장이 평균적으로 1년 뒤, 약 70%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관세 유예 후 반등, 역사적 상승률과 일치

4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하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S&P 500은 그날 하루에만 9.5% 급등하며 대규모 반등 장세를 연출했다. 과거 단일 일자에 5% 이상의 상승이 있을 경우, 91% 확률로 1년 후 시장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데이터를 고려할 때, 이번 반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변동성 지수 상승은 구매 기회 시사

4월 10일에는 시장이 다시 3.5% 하락하며 조정을 보였으나, 이러한 조정은 오히려 향후 시장의 긍정적 신호로 여겨진다. 월가의 공포 지수(VIX)는 최근 100% 이상 급등하며 금융위기와 COVID 대유행 시절에 근접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과거 VIX가 이와 비슷한 급등을 보인 시점 이후로 시장은 평균 6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본 매수 기회

이번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매수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장이 이미 바닥을 찍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역사가 보여주는 바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은 인내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세대적 투자 기회(generational buying opportunity)"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너무 민감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의 가능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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