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0)_90일간 관세 유예로 시장 급등

미국, 90일간 관세 중단… 무역 갈등 새 국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중국에 적용되는 관세를 인상하는 동시에 75개국 이상에 대해 90일간 관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세계 무역과 금융 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생겼다.


중국 관세 125%로 즉시 인상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중국의 국제 시장에 대한 '무례한 행보'를 이유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즉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그는 무역 관세 중단 조치를 통해 75개국 이상과 협상을 추진할 계획을 언급했다.


주식 시장 반등… 주요 지수 상승

이번 발표 이후 주식 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약 6%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약 7%, 나스닥 지수는 약 9% 오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관세 중단 결정이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다른 국가에도 새로운 관세 부과

중국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도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었다. 미국은 마다가스카르에 47%, 베트남에 46%, 대만에 32%, 인도에 27%, 일본에 24%, 유럽연합에 20%의 관세를 적용했다. 이 같은 조치가 각국의 반응을 어떻게 이끌어낼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중국과 유럽, 보복 관세로 응수

중국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34%에서 84%로 대폭 인상하며 응수했다. 유럽연합 또한 보복 관세를 승인했고, 오는 4월 15일부터 실제적으로 관세를 징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국제적인 무역 긴장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관세 정책, 대중 여론의 변화 직면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지지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수입된 자동차와 트럭에 대해 25%의 관세를 지지하는 사람은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대다수는 소비재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관세 중단, 전략인가 굴복인가?

이번 90일 관세 중단은 미국 측에서 계획된 전략이라는 것이 공식적인 설명이다. 각국과의 맞춤형 협상을 통해 무역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새로운 125% 관세는 중국이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무역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제적 불확실성 속 시장 기대감 지속

이번 조치로 인해 즉각적으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지만,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여전히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국제 무역과 경제 상황에 미칠 장기적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지속적인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변동성이 큰 경제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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